안나푸르나 서킷2023. 3. 4사진 2장 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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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불레로

안나푸르나에서 보내는 편지 전체 본문을 무료로 공개한 온라인 독서본입니다.

원래는 카트만두에서 2박을 하면서 트레킹 준비를 하고 오늘 부불레Bhublule로 넘어온다는 계획이었는데, 난 카트만두에 도착한 지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이미 도시의 번잡함과 매연에 지쳐버렸다. 그래서 하루빨리 그곳을 벗어나기로 했다.

숙소의 예약을 하루 취소하고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Besi sahar까지 마이크로버스로 6시간, 거기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한 시간을 이동해 저녁 무렵에 이미 이곳 부불레에 도착. 여기가 나의 본격적인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의 시작점이다.

창밖으로 보이는 먼 설산의 풍경이 벌써 내 가슴을 고동치게 한다.

안나푸르나에서 보내는 편지 부불레로 본문 사진

자동차가 절벽을 향한 길 위에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.

이 차는 언젠가는 결국 멈추어야 하지.

그렇지 않으면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릴 테니까.

문제는 이 절벽까지 아직 거리가 많이 남아있다는 거야.

어떡할래?

지금 멈추고 다른 길을 찾아볼래,

아니면 가는 데까지 가볼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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